로빈후드(Robinhood)가 젊은 세대의 금융 선호 변화 덕분에 혜택을 볼 것이라는 번스타인(Bernstein)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관(FINRA)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암호화폐 보유자의 거의 절반이 34세 이하이며, 미국 내 Z세대 투자자의 55%가 암호화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로빈후드를 이 트렌드에 가장 잘 대비한 기업으로 꼽아 주목했다. 로빈후드의 자산 중 약 65%가 43세 이하 고객들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FINRA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현재 은행 시스템을 구식이고 높은 비용을 요하는 것으로 인식하며,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과 블록체인 기술에 더 끌리고 있다.
분석가들은 Z세대가 온라인이 아닌 블록체인 상에서 금융을 관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기존 은행의 디지털 뱅킹 앱이 불편하고 불투명하다고 느끼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증가도 이를 반영하며, 매달 약 2700만 개의 지갑이 결제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1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금융 행동의 차이가 향후 은행 및 투자 플랫폼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가계 자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그들의 자산 관리 방식이 미래 금융 플랫폼의 모습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23: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