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저축, 환전, 국경 간 결제 등 일상 금융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 투자 회사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와 헤지펀드 그룹 브레반 하워드가 작성한 것으로, 코인데스크가 이를 보도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나이지리아, 터키,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2500명 이상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응답자의 69%는 현지 통화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한 경험이 있으며, 39%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물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송금했다고 답했다. 또한 30%는 사업에, 23%는 급여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미국 달러 은행 시스템보다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이유로 효율성, 이자 수익 가능성, 정부 간섭의 위험이 적다는 점을 꼽았다. 스테이블코인 중에는 특히 테더(USDT)가 네트워크 효과, 신뢰성, 유동성 등의 이유로 많이 사용됐다. 블록체인으로는 주로 이더리움(ETH)이 선호됐으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솔라나(SOL), 트론(TRX)이 그 뒤를 이었다.

캐슬 아일랜드의 파트너인 닉 카터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경제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미국 달러에 고정된 자산으로, 통화 평가 절하 역사와 미비한 은행 시스템을 가진 개발도상국에서 안정 자산 및 저렴한 결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02: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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