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볼텍스는 2019년부터 시장조성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지원해온 기업으로, 알고리즘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볼텍스의 그렙 고라(Gleb Gora)대표는 회사의 주요 서비스, 기술적 차별점, 그리고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는 9월 3-4일 워커힐에서 열린 KBW 2024 임팩트 현장에서 진행됐다.
볼텍스는 주로 프로젝트의 시장 유동성을 관리하고, 거래소의 규정 준수를 돕는 시장조성자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신규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랩 대표는 “우리는 고객의 요청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관계 구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중요한 우선순위로 느끼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볼텍스의 알고리즘은 완전하게 자체 개발된 것으로, 고빈도 거래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위한 알고리즘으로 구분된다. 고빈도 거래의 경우 패턴 인식과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유동성이 낮은 자산은 전통적인 시장조성 방식을 따른다. 이러한 알고리즘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동향을 예측하며, 60~65%의 확률로 시장을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까지 볼텍스는 완전 자동화된 탈중앙화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직접 시장조성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그렙 대표는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자산 관리, 자금 조달, 마케팅 등 모든 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99%가 알고리즘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시장 조성자는 여전히 수동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볼텍스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시장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그는 “현재 규제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국가별로 상이하다. 향후 2~3년 내에 더 엄격한 규제가 도입될 것이며, 이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행위를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