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요한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2.09)보다 3.32포인트(0.13%) 오른 2575.4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97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3억원과 4294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6.31%), 금융업(2.49%), 증권(2.47%)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2.48%), 화학(-0.471%), 의료정밀(-0.2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차(2.16%), 기아(1.41%)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2.87%), SK하이닉스(-3.55%), LG에너지솔루션(-3.50%) 등이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은 양대 시장에서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며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지만, 매수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코스피 순매도 규모를 넘어서는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심화됐다”며 “증시가 주도 업종과 뚜렷한 상승 재료 부재로 지지부진한 흐름 보인 가운데 자동차, 조선, 금융주는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1.03)보다 2.17포인트(0.30%) 상승한 733.20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홀로 133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과 2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1.11%), 에코프로비엠(1.14%), HLB(1.13%)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0.39%), 삼천당제약(-0.45%), 리노공업(-1.4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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