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스카이(SKY)가 비트코인 래핑토큰(wBTC)의 사용 중단 여부에 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카이는 메이커다오의 새 이름이다.
wBTC는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게 하는 토큰이다. 디파이 대출 분야에서 약 9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보유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투표는 비에이랩스(BA Labs)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비에이랩스는 스카이 프로토콜의 거버넌스에 참여해 wBTC의 수탁 관리 리스크를 지적하며 노출 축소를 제안했다.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도 이 제안에 지지 의견을 보탰다.
스카이 플랫폼에서는 현재 약 2억 달러 상당의 대출이 wBTC로 담보돼 있다. 비에이 랩스는 5단계 계획을 제시해 wBTC 노출을 점진적으로 줄이려 한다. 첫 번째 단계는 26일 시작될 예정이다. 각 단계는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wBTC 사용 중단 논의는 수탁 관리 리스크와 투명성 문제에서 기인했다. wBTC의 수탁 기관인 비트고(BitGo)가 비트 글로벌(BiT Global)과 공동 관리 체제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커졌다. 비트고의 CEO 마이크 벨쉬는 이 공동 운영 결정이 탈중앙화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14: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