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3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내주 금리 결정 주목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며 9월의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이번 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은 이번 주에만 약 3.5% 상승했고, 나스닥은 5.3% 급등했다. 다우 지수도 1.9% 올랐다. 월스트리트는 이제 9월 17일과 18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 후 금리를 25bp(0.25%)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연준의 목표 금리는 5.25%에서 5.5% 사이에 머물고 있다.
경제 여전히 강세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를 반영한 경제 지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듯하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8월에 0.2%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솔러스 얼터너티브 자산운용의 댄 그린하우스는 “결국 미국 소비자와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의 이익은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관련 종목들이 주도한 하락이 있었지만, 이 문제들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보잉 노조 파업
항공기 제조 대기업 보잉의 노조원들은 회사의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조사와 경영진 개편을 촉발한 품질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소프츠웨어 업체 어도비(Adobe)의 주가는 AI 관련 매출 증가가 나타나지 않자 하락했다. 반면,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힘입어 장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1%, 나스닥 선물 0.01%, S&P500 선물 0.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09로 0.2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60%로 1.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9.74달러로 1.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