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스타크넷(Starknet) 커뮤니티가 첫 메인넷 투표를 완료하고 STRK 스테이킹 도입 제안을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다르면, 이번 제안은 네트워크 보안, 탈중앙화, 효율성을 강화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생태계”에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8월 20일 처음 제안됐다. 해당 제안에 대한 투표는 9월 10일 시작됐다.
이날 투표 마감 결과 STRK 토큰 보유자 중 대다수가 ‘SNIP 18’이라는 거버넌스 제안을 승인했다. 전체 유권자 중 0.08%가 참여했으며, 98.94%가 찬성, 0.61%가 반대, 0.45%가 기권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스타크넷은 올해 말 메인넷 출시 전 테스트넷에서 STRK 스테이킹을 도입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스테이킹이 시작되면, 2만 STRK 이상을 보유한 사용자들은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으며, 자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21일의 락업 기간이 적용된다.
이번 제안에는 스테이킹 참여율에 따라 STRK 공급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민팅 커브 메커니즘도 포함됐다. 이는 스테이킹 인센티브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스타크넷은 STRK 스테이킹 도입 후 추가적인 거버넌스 기능과 책임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네트워크의 시퀀서와 프로버(prover)의 탈중앙화에 스테이커들이 관여할 가능성도 포함된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STRK 토큰은 이날 장중 최고 0.40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여전히 2월 20일 기록한 3.66달러의 역대 최고가 대비 89.27%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