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규모 투자자들의 거래가 8월 중순 이후 크게 감소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앞서 시장 방향성을 찾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최근 엑스(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지난 한 달간 암호화폐 대규모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8월 중순 이후 10만 달러 이상 비트코인 거래는 3월과 4월 최고치 대비 3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거래는 72.5%나 줄었다.

하지만 산티멘트는 이 같은 거래 감소가 반드시 시장의 약세 신호는 아니라고 해석한다. 고래들은 강세장과 약세장에서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거래 감소는 극도의 대중적 탐욕이나 공포 상태에서 움직이기 위해 기다리며 관망하는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 대중은 비트코인이 6개월 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중간 규모의 가격 변동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산티멘트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로 복귀할 경우 대규모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4만5천 달러로 하락할 경우 큰 FUD(두려움과 불확실성)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23: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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