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며 시장 가치가 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13일(현지 시간) 발표에서 이 수치에는 스테이블코인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물자산 토큰화는 부동산, 국채, 주식, 탄소 배출권 등 전통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산을 분할 구매하고 명확한 기록을 유지하며 결제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특히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는 22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다. 블랙록의 BUILD 펀드는 5억 2천만 달러를 보유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미국의 높은 금리가 토큰화된 국채 시장 성장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2023년 7월부터 연방기금금리가 5.25%-5.5%로 유지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가 임박해 있음에 따라 토큰화된 국채의 매력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토큰화된 국채 상품의 수익률이 4.5%에서 5.5% 수준이므로 경쟁력 저하에는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온체인 사모 대출 시장, 토큰화된 상품 및 부동산 시장의 현황도 평가했다. 현재 온체인 사모 대출 시장 규모는 90억 달러로, 전통 사모 대출 시장(2.1조 달러)의 0.4%에 해당한다. 핀테크 회사 피규어(Figure)가 온체인 사모 대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센트리퓨지(Centrifuge), 메이플, 골프핀치 등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의 발표는 전통 자산의 토큰화가 어떻게 투자 생태계를 바꾸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23: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