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 재무부가 캄보디아의 인신 매매 및 암호화폐 사기에 연루된 재벌 정치인의 제재를 발표했다.
14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재산관리국(OFAC)은 캄보디아의 사업가이자 상원의원인 리융팟과 그의 L.Y.P 그룹 및 O-Smash 리조트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간 매매 및 암호화폐 사기와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리융팟 의원 소유의 O-Smash 리조트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심각한 인권 침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거짓 일자리 제안으로 리조트에 유인되었고 도착 즉시 휴대전화와 여권을 압수당한 뒤 사기 작업에 강제 동원됐다.
이들 피해자는 ‘돼지 도살’ 기법을 이용해 타인을 속여 암호화폐나 장외 외환 거래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도움을 요청하려는 피해자들은 폭행 및 전기 충격 등 고문을 당했다. 이에 현지 당국은 2022년 10월에서 2024년 3월 사이 여러 차례 구출 작전을 펼쳐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의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 캄보디아의 암호화폐 사기 및 인간 매매 문제
올해 초 미국 국무부 인간 매매 담당 사무실은 올해의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캄보디아의 O-Smash 및 Koh Kong 지역에서의 인권 침해를 지적했다.
OFAC는 또한 리 상원의원에 의해 운영되는 세 곳의 호텔인 Garden City Hotel, Koh Kong Resort, Phnom Penh Hotel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보고서는 또한 캄보디아에서의 광범위한 부패와 인간 매매 범죄와 관련된 공식적 공모를 지적했다.
Bitcoinist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더(Tether)는 7월에 캄보디아에서의 불법 활동과 관련된 28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 이 토큰들은 암호화폐 관련 절도 및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Huione Group과 연루되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캄보디아 재벌 그룹은 집권 세;력의 한 가족과 연관이 있으며, ‘돼지 도살’ 사기 및 기타 불법 활동을 통해 거의 110억 달러를 벌어 들였다고 한다.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C3)는 이러한 사기가 주로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범죄 조직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돼지도살 사기는 사기꾼이 수익을 얻게 해줘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뒤 재정적 자유를 위한 수단으로 피해자에게 암호화폐를 거래하도록 권장한 뒤 이를 가로채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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