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던 밈코인 시장이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밈코인들은 지난주말 기준 평균 6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와 같은 주요 밈코인은 연간 최고가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밈코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코인의 출시가 쉬워지는 ‘안전 출시’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펌프.fun과 BaseJump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코인에 주목하고 있다. 플루즈(Flooz)의 일리아스 살바토레는 “이 새로운 시장이 특정 유형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밈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단기적 투기 거래는 꾸준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데이터 과학자 카를로스 메르카도는 “플랫폼을 통해 나온 대부분의 밈코인이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1.3%의 토큰만이 일정 수준의 시장가치를 달성하며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AMLBot의 CEO 슬라바 덴추크는 “밈코인이 불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금이 덤프와 같은 불법적 시장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밈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 에반 루트라는 “밈코인은 대부분 펌프 앤 덤프(pump-and-dump)이며, 내재적인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쉬 베나론 Irys CEO는 “밈코인이 자본을 혁신적인 프로젝트에서 멀어지게 하지만, 그 자본은 원래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용병’ 자본”이라고 설명하며 밈코인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4일, 13:1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