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플로리다 골프장에서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가까스로 피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두 달 전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의 첫 번째 시도 이후 벌어진 것으로, 예측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향후 대선 전망에도 중요한 변화를 불러왔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서, 이번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는 예상 득표율 50%,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9%를 기록했다.
이는 토론회 이후 해리스가 50%로 급등하며 트럼프를 49%로 밀어냈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암살 시도 이후, 두 후보의 득표율은 큰 차이를 나타내기보다 다시 균형을 이루는 모양새다. 이는 유권자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도 이번 암살 시도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사건 직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3% 하락했으며,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2.04% 하락한 58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전 암살 시도 당시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6만 달러를 돌파하고, 6만5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시장과 정치권 모두에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선거에 대한 변동성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