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엉 이제인 기자]블룸버그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코인베이스가 블랙록의 자금을 실제 비트코인(BTC) 매수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최근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크립토슬래이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문은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됐다. 코인베이스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IBIT를 비트코인이 아닌 부채 증서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자산 관리 회사의 자금을 이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었다.
그러나 발추나스는 이러한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블랙록은 장난을 하지 않는다. 만약 코인베이스가 그들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면, 블랙록은 뒤집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행위는 “규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인베이스 CEO의 대응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의혹에 대해 모든 ETF 관련 발행 및 소각은 “궁극적으로 온체인에서 정산된다”고 밝혔다. 기관 고객은 온체인에서 거래가 정산되기 전인 장외 거래(OTC) 등 오프체인 옵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모든 자금은 영업일 하루 내에 코인베이스 프라임 금고에 정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이 비트코인에 기관 자금이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자사의 기관 고객들이 그들의 주소가 공개되어 소액 거래로 공격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 ETF 판매 압력에 대한 분석
발추나스는 이러한 의혹이 나온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 이유는 3월 이후 BTC가 하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매도 압력의 이유를 찾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정부와 기관에 대해 가지는 일반적인 의심도 한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금 ETF가 유사한 추측에 직면했었다고 설명했다. 금 지지자인 “골드 버그”들이 금 ETF인 SPDR 골드 쉐어(GLD)를 “페이퍼 골드”라 부른 것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에 벌어지는 일이 마치 데자뷰 같다”고 덧붙였다.
# 논란의 확대
새로운 합성 비트코인 상품인 코인베이스의 cbBTC도 시장 규모가 출시 당일 1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은 cbBTC가 준비금 증명이 부족하며, 미국 정부가 사용자 잔액을 언제든지 동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질적으로, 이것은 ‘내 말을 믿어라’이다. 미국 정부의 소환장이 있으면 모든 BTC를 압류할 수 있다. 이것은 중앙은행 비트코인을 가장 잘 나타낸다. BTC에 어두운 날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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