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부탄 왕국이 채굴 작업을 통해 대량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아크햄 인텔리전스는 온체인 데이터를 조사해 부탄 정부가 현재 1만 3,029개의 비트코인, 약 7억 5,5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보유 중이라고 공개했다. 히말라야 왕국과 연관된 지갑은 또한 656.013 이더리움(ETH), 약 15억 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8월 기준 전세계 정부들은 비트코인 공급량의 2.2%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21만3246개의 비트코인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중국이 19만 개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탄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5,800개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해 4위에 올랐다. 영국이 6만 1,000개로 3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는 정부의 압수수색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국가 소유 투자 기구 ‘드루크 홀딩 앤 인베스트먼트(Druk Holding & Investments)’가 수행하는 비트코인 채굴 작업의 결과다.
# 부탄의 채굴 역사
부탄은 여러 해 동안 비트코인 채굴을 비밀리에 진행해왔다. 2023년에는 수력 발전소에서 운영되는 네 가지 채굴 사이트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확대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부탄 정부와 연관된 월렛은 2021년 2월부터 비트코인을 수령하기 시작했다.
2023년, 비트코인 클라우드 채굴 및 채굴 서비스 회사인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Bitdeer Technologies Group)은 부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채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비트디어가 드루크 홀딩과 협력해 2025년 상반기까지 부탄의 비트코인 채굴 역량을 6배로 증가시켜, 채굴 용량을 5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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