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소송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EC는 법원에 수정된 소송 제기 요청을 제출하며, 판사의 우려를 해결하고 바이낸스의 미등록 증권 판매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
올해 6월 처음으로 SEC는 바이낸스를 미등록 중개인 및 청산소로 운영됐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BNB와 스테이블코인 BUSD를 통해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이번 수정안에서는 바이낸스가 솔라나와 카르다노 등 10개의 암호화폐를 미등록 증권으로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BNB 토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중심적으로 홍보했으며, 이를 ‘거래소 토큰’으로 투자자에게 제시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특히 BNB가 거래소의 성공과 가치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또한 바이낸스가 미국 직원들에게 BNB로 보상하는 방식이 주식 옵션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바이낸스는 SEC의 수정안에 대해 10월 11일까지 반박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6일, 22: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