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셸든 화이트하우스, 존 히켄루퍼 상원의원 등 3명의 민주당 의원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75bp(0.75%) 금리 인하를 요청했다. 이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금리 인하가 너무 신중하다면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동 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더 공격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번 정치적 압박은 연준의 독립성 논란을 재조명한다. 연준 관계자들은 정책 결정이 당파적 고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지속적인 압박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전에 금리 조정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 의원들은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신속한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은 올해 초부터 금리 인하를 촉구받아왔고, 7월 이후 정책 금리를 5.25%~5.5% 범위로 유지하며 경제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번 서한은 연준이 대응이 지나치게 늦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대선 전 금리 조정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준은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인하 폭은 밝히지 않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7일, 02: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