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 감소해 2조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연준이 금리를 50bp 내릴 확률이 61%로 예측되며, 금리 인하 후의 상황에 대한 경계감 속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22% 하락해 5만7942 달러로 거래됐고, 이더리움도 3.66% 하락해 2288 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 중 XRP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선물 가격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9월물은 5만7935 달러로, 이더리움 9월물은 2286.50 달러로 각각 3.34%와 5.83% 감소했다. 동시에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디지털 자산 펀드는 지난주 4억3600만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비트코인 펀드에는 4억36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1900만 달러가 유출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7일, 04: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