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1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2025년부터 외채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자국 최초의 완전 자금 자립형 예산안을 제안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엘살바도르 경제 전략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이 같은 조치는 수십 년간 국제 차입에 의존해 온 엘살바도르가 재정 독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결정은 2021년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역사적 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는 엘살바도르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매년 우리가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의 이점은 즉각적이며, 해가 갈수록 더 강력한 경제와 재정적으로 독립된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EW: President Bukele announces that moving forward 🇸🇻 El Salvador will not spend more than they produce and will begin to pay down all existing debt 👀
Financial independence is coming to El Salvador 🙌
— Bitcoin News (@BitcoinNewsCom) September 16, 2024
블록체인 연구원 콜린 브라운도 이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의 금융 주권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IMF 의존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약 5,87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경제 독립의 핵심 기둥으로 삼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금융 시스템에 통합해 전통적인 국제 차관 의존도를 줄이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려 한다. 부켈레 정부는 디지털 화폐가 예산의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통합을 위한 새로운 법 제정
부켈레 행정부는 또한 비트코인을 국가 금융 시스템에 더욱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은행 설립을 지원하는 법률을 제정해 디지털 화폐를 금융 시스템에 포함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비트코인 채택은 도전 과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내외에서 회의적인 시선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에 반해 일부 비판도 존재한다. TIME 기자는 비트코인 법 승인 직후 부켈레를 인터뷰하며 이를 ‘홍보전략’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기자는 부켈레와 그의 측근들이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일부 반대자들은 비트코인이 국가 경제에 미칠 진정한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관련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 중이다. 엘살바도르는 8만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는 국가 경제에서 비트코인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살바도르의 강력한 행보는 아르헨티나 등 다른 국가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국가는 이를 따라 하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전략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디지털 금융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