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7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전문가 84% 금리 25bp 인하 예상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CNBC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펀드 매니저 및 전략가 등 27명의 응답자 중 84%가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16%는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현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확률과 대비된다.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연말 기준금리는 4.6%이며, 2025년 말까지는 3.7%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의 연말 예상인 4.1%, 2025년 말 예상치인 2.8%와 차이가 크다.
금리 인하 시점 적절
이번 설문조사에서 하버퍼드 트러스트의 존 도널드슨은 “6번의 회의에서 8번의 금리 인하에 해당하는 일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다. 이는 연착륙보다 경착륙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이언사이즈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배리 납은 “연준이 지나친 약속을 피하거나 기대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며 “둘 다 해당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전체적으로 시장보다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적었으며,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응답자의 74%는 9월 금리 인하가 연착륙을 유지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답했고, 15%만이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인텔 주가 반등
인텔(Intel)이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적인 부서로 분리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큼폭으로 상승했다. 인텔은 해당 부서가 독립된 이사회를 갖고 외부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 전까지 인텔의 주가는 올해 약 60% 하락했다. 인텔은 PC와 데이터 센터 핵심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 지난 8월 인텔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5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고,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15%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2%, 나스닥 선물 0.52%, S&P500 선물 0.3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63으로 0.1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10%로 1.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0.25달러로 0.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