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를 개발한 ENS랩스(ENS Labs)가 페이팔(PayPal) 및 벤모(Venmo)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 대중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번 통합으로 웹2(Web2)와 웹3(Web3) 사용자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암호화폐 결제의 주류 채택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NS 랩스의 사업 개발 이사 마르타 쿠라는 이번 통합이 암호화폐 결제의 대중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번 통합은 ENS를 넘어 다양한 결제 제공자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전자상거래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으로 사용자들은 이제 페이팔과 벤모에서 암호화폐를 전송할 때 ENS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잘못된 암호화폐 주소로 자산을 전송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통합 서비스는 먼저 미국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NS는 이더리움 사용자에게 “xyz.eth”와 같은 이름을 제공해, 긴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진 블록체인 주소 대신 더 간편한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통합으로 페이팔과 벤모 사용자들은 ENS 주소를 입력해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으며, 결제 플랫폼이 해당 ENS 이름에 연결된 지갑 주소를 인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