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브라질과 멕시코의 현지 은행과 USDC 스테이블코인의 통합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서클은 브라질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픽스(PIX)와 멕시코의 SPEI를 통해 현지 은행 송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USDC는 두 국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통합으로 기업들은 브라질 헤알(BRL)과 멕시코 페소(MXN)로 직접 USDC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직면한 주요 도전 중 하나는 암호화폐 지갑 생성과 복잡한 거래 방식이다. 이번 통합은 비암호화폐 사용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법정화폐 온램프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더 간편한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서클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지난해 동안 서클은 USDC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빠르고 저렴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제 USDC는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국가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이는 두 나라의 주요 은행과의 통합을 통해 달성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서클에 따르면 브라질과 멕시코의 기업들은 해외로 자금을 송금할 필요 없이 현지 금융 기관을 통해 직접 USDC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USDC를 회사 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소매 고객에게도 선택지로 제공할 수 있다.
서클은 이번 통합으로 인해 두 국가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기업들에게 USDC가 더욱 매력적인 결제 수단이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더 빠르고 저렴한 현지 이용 가능성 및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이 이러한 매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