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전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8일(현지시간)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17일 CNBC와 인터뷰에서 50bp 인하라는 과감한 행동이 연말을 앞두고 경제적 도전이 있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을 더 나은 입지에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회의 자리에 있다면 이번 회의에서 50bp 인하를 주장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한 번의 회의 정도 늦었을 수도 있고 만약 다시 할 수 있다면 9월이 아닌 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시된 이날 현재 시장에서는 50bp 인하 가능성이 더 유력하게 반영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50bp 인하 가능성을 65.0%, 25bp 인하 확률을 35.0%로 반영 중이다.
카플란 전 총재는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관점에서 50bp가 더 합당하다”며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다면 제롬 파월의 개인적 생각과 그가 이 모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 만장일치 결정으로 모두와 논쟁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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