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크립토 로비스트들이 오하이오주의 민주당 상원의원 셰로드 브라운을 퇴출시키기 위해 하루에 8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크립토 정치 그룹들은 지난 8월 22일부터 자금을 투입, 9월 말까지 브라운의 상대인 공화당 사업가 버니 모레노를 지원하기 위해 총 3,2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선거 자금은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라는 단체에서 나오고 있다. 이 단체는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Ripple),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자금을 지원하는 크립토 정치 행동 위원회(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의 “사실상 자회사”로 여겨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 옹호 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는 브라운 의원에게 ‘F’ 등급을 부여하며 그를 “크립토에 강력히 반대하는 인물”로 규정했다. 브라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직원 회계 기준(SAB) 121을 뒤집는 법안인 하원 결의안 109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SAB 121은 특정 기업들이 고객을 대신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부채로 분류해야 한다고 명시한 지침이다. 해당 규정은 은행들이 커스터디(암호화폐 수탁) 업무를 사실상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결의안은 올해 초 하원과 상원을 통과했으나,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브라운 의원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2022년 말 그는 암호화폐 시장을 “복잡하고 규제되지 않은 자금의 덩어리”라고 언급했다.
브라운 의원은 “나는 이 직책에서 8년 반 동안 은행, 주택 및 도시 문제 위원회의 의장으로서 동료들과 대중에게 암호화폐와 그것이 국가 안보와 소비자들에게 초래하는 위험에 대해 교육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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