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도선 특파원]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 시간 17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데이터는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소비자가 크게 약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은 65%로 전망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6만1000달러를 회복했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비트코인 ETF는 순유입을 보였지만 이더리움 ETF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9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00억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달러지수와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증가한 가운데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9월 들어 첫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94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8일, 0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