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비트코인(BTC)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을 예측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국 내 규제 명확화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라무치는 연준이 이날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18개월 동안 최소 150bp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러한 금리 인하가 “미국과 글로벌 자산 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올해 3월 중순 미국 내 ETF 수요 증가로 7만379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ETF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이번 연준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아침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폭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연준의 올해 남은 금리 정책에 대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5% 오른 6만111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