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94%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모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CBDC 사용을 주저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가 올해 3월 유럽, 영국, 미국에서 485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소비자가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선호하며, 44%는 현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59%의 소비자가 현금이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COVID-19 팬데믹이 Z세대의 디지털 결제 전환을 가속화했다고 전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통화의 디지털 형태로 인정되지만,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믿는 소비자는 16%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1%는 중앙은행 암호화폐를 민간 암호화폐보다 선호했으나, 프라이버시 문제로 미국 응답자의 21%가 일반 암호화폐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유럽 소비자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현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는 중앙은행들이 CBDC 도입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8일, 23: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