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자들이 보유 자산을 판매하지 않고 축적하는 것이 시장 심리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이코노미는 채굴자들의 자산 보유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산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주체는 ‘고래(대규모 투자자)’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채굴자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한 채굴자 지갑의 자산이 감소하면서 매도 압력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는 채굴자들이 다시 자산을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분석가 제임스 카터는 “채굴자 자산 보유량 증가가 긍정적인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관심, 규제 환경, 시장 전반의 심리 등 다른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굴자들의 행동은 그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더 넓은 시장 역학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감에 따라 채굴자들의 전략적 결정은 향후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9일, 02:2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