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경합주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면서 19일 신재생에너지와 낙태 관련주 등 ‘해리스 수혜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신재생에너지주로 분류되는 대명에너지[389260]는 전장 대비 6.35% 오른 1만6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18.16% 오른 1만8천61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또다른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인 씨에스윈드[112610](5.18%), SDN(2.54%), SK오션플랜트[100090](5.2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면서 수혜가 기대된 영향이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권을 지지하면서 당선 시 수혜가 기대되는 낙태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현대약품은 전장 대비 4.22% 오른 4천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명문제약[017180](11.85%), 알리코제약[260660](8.49%) 등 피임약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미국 퀴니피액대가 지난 12∼16일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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