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온 이더리움이 중요한 지지선에서 다시 반등하면서 장기적으로 긍정적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시간 19일 오전 9시 5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3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4% 올랐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현재 2298 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200주 단순이동평균(SMA)에서 지지선을 발견한 것은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200주 SMA는 장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도구다. 자산 가격이 이 지표 위로 올라서면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로 간주된다. 반면, 자산 가격이 200주 SMA 아래로 내려가면 하락 추세로 평가된다.
이더리움의 이번 반등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0bp(0.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으로 촉발됐다. 연준의 목표 금리 범위는 4.75% ~ 5.00%로 하향 조정됐다.
이더리움은 8월 5일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촉발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을 포함한 몇 차례 매도 압력 속에서도 200주 SMA에서 지지받으며 반등한 사례가 있다. 이 지지선은 9월 대부분 기간 유지되면서 이더리움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거시경제적 환경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