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독일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암호화폐 수탁 및 거래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수년간 시장을 지켜보던 코메르츠방크는 이번에 도이체 보르제(Deutsche Börse)의 디지털 자산 부문인 크립토 파이낸스(Crypto Finance)와 협력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해당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기관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은행은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수탁자 역할을 맡으며, 보안과 규정을 준수하는 플랫폼을 통해 사이버 위협과 해킹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예정이다.
크립토 파이낸스의 CEO인 스테인 반더 스트라텐은 “코메르츠방크와의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안전한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독일 및 EU 전역의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암호화폐 도입에 개방적인 국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22년 스태티스타(Crypto Adoption Index)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채택 지수에서 상위 20개국에 포함됐다.
하지만 2023년에는 순위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내 은행들은 암호화폐 경제 수용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