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하버드 대학의 학생들과 동문들은 글로벌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만드는 ‘뉴 브레튼 우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인 벨2(Bel2)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지키면서 동시에 대출, 차입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버드 혁신 연구소도 이 프로젝트에 협력할 예정이다.
### 비트코인 안정성, 이더리움 유동성 결합
프로젝트 대변인은 “벨2 인프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메인 레이어에서 실행하고, 이더리움 프로토콜과 소통하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속성을 보존하면서 탈중앙화 자산의 유동성을 극대화한다.
뉴 브레튼 우즈 프로젝트의 창립자들은 “이번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채무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른 중요한 시기에 나왔다”며,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구조와 화폐와 고정된 안정성을 결합한 금융 시스템이 전통 경제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의 채무 위기 심화
미국의 국가 부채는 2024년 7월에 35조 달러를 넘어섰다. 국가 부채가 1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약 200년이 걸렸으나, 현재 지출 수준에서는 약 3개월마다 1조 달러가 추가된다. 경제학자들은 부채 이자 지출이 국방부 전체 예산을 초과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부채 문제는 오랜 세월에 걸친 통화 발행과 구조적 적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구조적 적자란 경제가 완전한 상태에서도지속적으로 예산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상황을 고려해 7월에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을 상정해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5%를 국고 자산으로 확보할 계획을 제시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국가 부채 상환에 비트코인 사용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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