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시간 19일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6만3000 달러를 넘어섰고 장중 한때 6만4000 달러에 접근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보다 연착륙을 기대하며 위험자산을 선호했다.
한편, 뉴욕 증시도 급등하며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730%로 상승했지만, 2년물 수익률은 3.602%로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위험자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대 200억 달러 증가한 2조1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6만347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68 달러로 6.47% 올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는 각각 5270만 달러, 980만 달러가 유출됐다.
반에크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걸은 “비트코인이 연준의 조치로 4분기에 강력한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가 단기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위험자산 급락 가능성”을 예상했다.
BOJ의 9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비트코인의 다음 단기 목표는 6만5000 달러”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04: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