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추석 연휴로 잠시 휴식을 취한 분양시장이 다시 분주해진다. 지난주보다 분양 단지 수는 줄지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포함돼 분양가구는 증가한다.
2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에 나서는 곳은 5곳, 총 6106가구(총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곳, 지방 1곳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짓는 ‘청담 르엘’을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 입지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경기고와 영동고 등의 학군도 뛰어나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는 총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담 르웰은 실거주 의무가 없고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원가량의 차익이 기대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양은 경기 김포시 북변동에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한다. 3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가졌다. 실내체육관, 클라이밍, 대규모 피트니스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북변공원을 접해 쾌적하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이 이목동에 짓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Ⅰ’를 분양한다.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가구당 2.0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차로 북수원IC를 통해 서울 사당, 양재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 외에도 경기 양주에서는 모아건설산업과 혜림건설이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 대신종합건설이 강원 춘천시 용산동에서 ‘어썸웨이브 용산’을 각각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성남시 도환중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한 곳만 개관한다. 아파트, 오피스텔을 포함해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단지와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며 상권, 학교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입지와 가격에 따른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말에서 10월로 이어지는 가을 분양 성수기에 다양한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옥석 가리기’를 통한 선택과 집중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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