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토큰화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 시스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아고라 프로젝트에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해 선정된 7개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한국·멕시코) 중앙은행과 국제금융협회(IIF)에 의해 모집된 41개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공-민간 협력 프로젝트이다.
기업은행 등 아고라 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안한 통합 원장 개념에 기반해 토큰화된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간 원활한 통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간 지급결제 시 서로 다른 법률, 규제, 시차, 기술요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모색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미래의 은행 시스템이 나아갈 방향 및 중소기업의 금융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송금을 이메일처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아고라 프로젝트’는 ‘국가 간 지급·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고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해외 송금도 실시간으로 처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이 참여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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