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후 주가 상승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금요일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목요일 정규장에서는 S&P 500 지수가 1.7% 상승하며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했고,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오르며 처음으로 4만2000 포인트를 넘었다. 두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5%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와 함께 실업률 지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9000 건으로 예상보다 낮았고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페덱스 급락, 나이키 급등
모건 스탠리의 E-트레이드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크리스 라킨은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첫 경제지표는 연준을 기쁘게 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즉각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기업들의 경우 운송 대기업 페덱스가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하락했다. 나이키는 존 도나호 CEO가 10월 13일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후 7% 이상 급등했다.
일본 금리 유지
한 주 동안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본은행은 7월 금리 인상 이후 시장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주를 조용히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차분했고, 일본은행이 향후 몇 달 동안 차입 비용을 계속 인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후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엔화 강세도 비교적 소폭에 그쳤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후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43%, S&P500 선물 0.2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85로 0.2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39%로 2.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72 달러로 0.3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