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과 해시레이트의 역상관관계가 극단적 수준에 도달, 향후 수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과 트랜잭션 처리를 위한 총 계산 능력을 의미하며, 채굴 산업의 경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역상관관계는 두 지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를 표시한다.
글래스노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과 해시레이트 간 30일 상관관계는 -50%을 가리켰다. 이는 두 지표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 괴리 정도가 극단적 수준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는 지금과 같은 극단적 역상관관계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거나 해시레이트가 하락함으로써 두 지표가 다시 수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표로, 보통 가격과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뉴욕 시간 20일 오전 10시 2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24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5% 내렸다. 앞서 아시아 시간대 고점은 6만4119.53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