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4억 5820만 달러를 투자해 7420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1 BTC당 평균 가격 6만 1750달러로 이루어졌다고 이 회사 CEO 마이클 세일러가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추가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25만2220 BTC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평균 매입가는 3만 9266달러다.
이에 따라 회사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총액은 99억 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6만3000 달러수준을 감안할 때, 회사의 미실현 이익은 약 60억 달러에 달한다.
2024년 9월 19일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분기 기준 5.1%, 연초 대비 17.8%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공개 상장된 회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9월 13일 1만8300 BTC를 약 11억 달러에 매입한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당시 평균 매입가는 6만 408달러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분기에만 8억 500만 달러를 지출해 1만2222 BTC를 추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2만5720 BTC를 더 매입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7억 달러 규모의 전환 사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9월 16일에 발표했으며, 이 자금 조달 계획은 현재 1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자금이 한 번에 대규모 매입으로 사용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회사 측은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