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의 암호화폐 부사장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는 이더리움(ETH)이 결제 솔루션으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폰테는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2024 콘퍼런스에서 페이팔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솔라나(SOL) 플랫폼에서 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페이팔이 이더리움 대신 솔라나를 선택한 이유는 △거래 속도 △거래 비용이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높은 거래량을 처리하기 어려워 페이팔은 효율적인 솔라나를 선택했다고 폰테는 강조했다. 페이팔은 2023년 8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PYUSD를 처음 도입했으나, 2024년 5월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출시하며 솔라나를 PYUSD의 적합한 네트워크로 확정지었다.
폰테는 결제 네트워크가 초당 최소 1,000건의 거래를 처리해야 하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일관되게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말했다. 솔라나의 고속 대량 거래 처리와 저렴한 비용 구조 덕분에 PYUSD의 기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두 명의 전직 코인베이스 고위 직원이 TrueX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시하면서 PYUSD를 ‘선호하는 토큰’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PYUSD는 7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T, USDC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이 호세의 발언은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를 위해 기반 네트워크의 처리량과 거래 수수료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는 가스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 솔라나나 트론 등의 낮은 수수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있으나, 중앙화 문제가 우려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2일, 06: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