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3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후 주가 상승세
지난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요일에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며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0bp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월스트리트에서 강한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4년 만에 처음 이뤄진 이번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에는 변동성이 있었으나, 이후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는 금요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만2000 포인트를 돌파했고, S&P 500과 나스닥을 포함한 주요 지수들도 모두 한 주간 1% 이상 상승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달성했다.
연준 고용 약화 대응
라자드의 수석 시장 전략가 로널드 템플은 “이번 금리 인하는 연준이 고용 시장 약화에 대한 정책을 신속하게 취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단기적으로 25bp나 50bp의 금리 인하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그 신호는 중요하며 시장도 이를 반영해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서비스와 제조업 부문에 대한 경제 지표를 주목할 예정이며, 애틀랜타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등의 연설을 통해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아폴로, 인텔에 투자 제안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Inc.)가 인텔(Intel Corp.)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텔의 전환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폴로는 최근 인텔에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인텔 경영진이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폴로의 잠재적인 투자 금액은 논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1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92로 0.2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59%로 1.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30 달러로 0.4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