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금융조건지수(NFCI)가 느슨해지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FCI는 매주 미국의 금융 시장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금융 시장의 유동성, 신용 가능성, 시장 리스크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다.
2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NFCI가 마이너스로 나타날 경우 이는 평균보다 느슨한 금융 조건을 의미한다. 9월 13일로 마감된 주간 NFCI는 -0.56으로,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느슨한 수준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6만9000 달러로 사이클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페이조는 금융 조건이 느슨해질 때 위험 자산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분석했다. 2013년에는 금융 조건이 완화되자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2017년 말에도 금융 조건 완화와 함께 비트코인은 2000 달러에서 2만 달러로 급등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금융 조건이 완화되면서 비트코인도 다시 상승했다. 2024년 3월에는 비트코인이 2만5000 달러에서 7만3000 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이미 금융 조건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 조건 외에도 달러지수(DXY) 같은 요인도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친다. 23일 오전 11시 5분(뉴욕 시간) 비트코인은 6만31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7% 상승했다. 최근 6만4733.56 달러 고점을 찍은 후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00: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