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e-HKD의 2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단계에서는 △토큰화 자산의 결제 △오프라인 결제 △프로그래머블 머니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프로젝트에는 ANZ, 앱토스(Aptos Labs), 블랙록(BlackRock) 등을 포함해 11개 그룹이 참여한다. 1단계에 참여했던 HSBC, 항셍은행(Hang Seng Bank),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도 다시 합류한다.
HKMA는 이 프로젝트 결과가 홍콩 디지털 화폐 체제 구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상업 환경에서 디지털 화폐의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공공 및 민간이 발행하는 디지털 머니 생태계의 설계와 운영에서 직면할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프로젝트는 최대 12개월간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025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토큰화 자산 거래와 결제를 실험하고, 교통은행과 차이나모바일은 SIM 카드를 e-HKD 지갑으로 사용하는 오프라인 결제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HKMA는 ‘e-HKD+’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디지털 머니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탐색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러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e-HKD 산업 포럼도 설립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01: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