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금리 인하가 최대 50bp(0.50%포인트)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현재 금리가 중립 금리보다 “수백 베이시스 포인트” 높다고 평가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론적 수준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하 여지를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는 남은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인하 속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굴스비 총재는 노동 시장 악화가 금리 인하 대응보다 빠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4%에서 현재 4.2%로 상승한 상태다. 연준은 금리 정책을 통해 경기 둔화를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06: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