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와이즈의 알파 전략 책임자인 제프 박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을 승인하면서 “상황이 급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지난주 SEC는 블랙록의 ETF인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옵션의 상장 및 거래를 가속 승인했다. 파크는 “이 승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일어날 가장 중대한 진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옵션이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리지와 함께 합성 흐름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의 독특한 변동성….부정적 반나
그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자산과는 다른 독특한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 박은 “비트코인은 상승과 하락이 잦다. 그래서 시장은 양방향에서 모두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 옵션은 ‘부정적 반나’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 반나(negative vanna)는 옵션 거래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자산의 가격이 오를 때 변동성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을 말한다. 보통 자산 가격이 오르면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비트코인 옵션처럼 부정적 반나가 있는 자산은 가격이 오를 때 변동성도 같이 오른다.
이로 인해 딜러들이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이는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감마 스퀴즈(gamma squeeze)현상을 부른다. 다시 말해, 가격 상승이 또 다른 상승을 유발하는 것이다.
# 비트코인 ETF 옵션의 영향
박은 비트코인 ETF 옵션 시장이 규제된 레버리지 거래를 가능하게 해, 공급이 제한된 자산에 대한 새로운 금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처럼 완전히 분산된 시장은 규제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계속 거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옵션이 채굴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옵션 시장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한선을 높이며, 이는 채굴자의 수익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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