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4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이면 많은 변화
뉴욕증시는 전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S&P 500과 다우는 각각 0.3%, 0.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지난주 랠리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 및 금융 업종은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타며 강세를 보였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공동 설립자 폴 히키에 따르면, 2024년 들어 S&P 500 내에서 시장 초과 성과를 보이는 업종이 7월에는 2개였지만 현재는 4개로 늘어났다. 히키는 “시장 이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형주 중심에서 시장 전반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연준의 금리 인하가 환영받고 있지만, 향후 몇 주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시장 모멘텀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면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신호에 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될 새로운 경제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9월 소비자 신뢰 지수와 리치몬드 연준의 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경기 부양책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경제와 부진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통화 부양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주요 금리를 인하했으며,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예치금 비율을 낮춰 대출을 촉진하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도 제시됐다. 이 같은 조치에 힘입어 중국 주식 시장은 급등했으며, 채권 수익률도 반등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글로벌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해 미국 주식 선물과 유럽 주요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1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88로 0.0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01%로 5.0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2.10 달러로 2.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