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점점 더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추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2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매트 후건은 비트코인에 대한 재정 설계사들의 고객 계좌 내 본격적인 투자는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점점 더 많은 개인 포트폴리오가 암호화폐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발송한 고객 메모에서, 지난 금요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린 ‘바론스 어드바이저 100 서밋(Barron’s Advisor 100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연설을 시작하면서 후건은 참석자들에게 비트코인 또는 기타 암호화폐를 개인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는 지난 3년간 같은 질문을 해왔으며, 이전에는 응답 비율이 10%에서 20%에 그쳤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참석자의 약 70%가 손을 들어 “거의 모든 사람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건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먼저 개인 계좌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그 후 6~12개월 내에 고객 계좌에 할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0.5%포인트 금리 인하와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점,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을 승인한 사례를 언급했다.
후건은 “비트코인을 소량이라도 구매하는 것은 개인에게 매우 강력한 경험이 된다”며, 암호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추적하면 공포와 부정이 호기심과 편안함으로 바뀌는 과정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