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토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텐서(TAO), 아캄(ARKM), 인터넷 컴퓨터(ICP) 등이 밈코인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혁신적인 기술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AI 토큰은 시장 가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더 성숙해지며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응용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24시간 동안 AI 토큰의 시가총액은 10% 이상 급증해 30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아캄은 11.7% 상승하며 선두를 이끌었고, 인터넷 컴퓨터 9.4%, 니어 프로토콜(NEAR)은 8%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AI 토큰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텐서 토큰은 85% 급등해 아캄의 52.7%와 AI 얼라이언스(FET)의 31.7% 상승률을 능가했다.
아르테미스(Artemis)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AI 토큰은 12.6% 상승한 반면, 밈코인은 1.3% 하락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졌다.
AI 기반 암호화폐의 인기는 기술적 발전과도 맞물려 있다. 특히, 오픈AI(OpenAI)는 9월 12일 신모델을 발표했으며, 이 모델은 향상된 추론 능력을 자랑해 여러 분야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은 복잡한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가장 작은 단위조차도 GPT-4o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월드코인(WLD)과 같은 AI 토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