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일자리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컨퍼런스보드는 24일(현지 시간)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로 8월의 105.6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104를 밑도는 결과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다.
이번 조사에서 컨퍼런스보드가 샘플링한 5가지 구성 요소 모두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35세에서 54세 사이 소득이 5만 달러 이하인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컨퍼런스보드의 수석 경제학자 다나 피터슨은 “소비자들의 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했고, 노동시장에 대한 견해도 더 약화됐다”며 “미래의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더 비관적이 됐으며 비즈니스 환경과 소득에 대해서더 덜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후 비트코인은 일시 6만3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뉴욕 증시도 하락 전환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