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호주 래퍼 이기 아젤리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두 개의 암호화폐 컨퍼런스 이후, 자신의 밈 코인 ‘마더(MOTHER)’ 를 위한 파티를 열었다.
24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기 아젤리아는 지난 금요일에 파티에서 노출이 심한 댄서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이 같은 선정적인 파티를 놓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마더랜드 로데오 파티’ 로 이름 붙여진 이번 파티에는 앱 개발자들과 백만장자 트레이더들이 참석했다. 아젤리아 본인과 36명의 댄서들은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엑스 등 SNS에서는 이번 파티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 서시스왑 CTO 조셉 델롱은 “당신은 사람들을 학대하고 있다” 고 비꼬았다. 또 다른 엑스 사용자는 “암호화폐의 평판을 10년 정도 후퇴시켰다” 고 비판했다. 일부는 이 파티를 “부끄럽다. 어리석다”고 표현했다.
아젤리아는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졌다. 그녀는 엑스에 “암호화폐 파티의 단조로운 반복을 깬다는 목표가 있었다. 더 많은 노출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파티의 분위기에 대해 모든 이들이 비판적인 것은 아니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엑스에서 아젤리아에게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 수 있나요?” 라고 물었다. 아서 헤이즈는 “지금은 밈 코인을 거래할 시간이다” 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도 이 파티에 반응을 보였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아젤리아의 ‘MOTHER’ 밈 코인은 파티 이후 56%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9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코인은 6월 초 출시 직후의 최고가에서 아직 58% 하락한 상태다.
이번 가격 상승은 아젤리아가 MOTHER 토큰을 사용할 온라인 카지노를 출시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에 일어났다.
아젤리아는 이 온라인 카지노가 단순한 암호화폐 카지노가 아니라 소셜 요소를 결합해 플레이어들이 “카메라로 아름다운 여성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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