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장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고,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크게 감소했다.
24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ETF에 45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하루 평균 유입액 1억60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액수이며, 직전일 9200만 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펀드에 소량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는 403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는 7930만 달러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7월 29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며,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관 수요가 약화된 신호로 여겨진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8060만 달러가 유출된 반면, 비트와이즈 펀드에는 130만 달러가 유입됐다.
전일 이더리움 가격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21: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