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후 첫 거래일 맞은 코스피가 오름세로 개장했다. 아울러 장초반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를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4%대 상승으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빅2’ 반도체도 오름세다.
오전 9시16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04포인트(0.57%) 오른 2646.72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9억원, 996억원 순매도, 기관이 33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 2.87%, 현대차 1.38%, 삼성전자 1.11%, 기아 1.06%, 삼성전자우 0.95%, 삼성바이오로직스 0.28%, 셀트리온 0.2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서 빠진 KB금융은 큰 폭으로내리는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5.0%), POSCO홀딩스(-2.2%), LG에너지솔루션(-0.24%)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각)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4만220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5% 상승한 5732.93에,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신뢰지수가 쇼크를 기록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이미 침체 내러티브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 상태”라며 “‘준 메이저급’ 지표들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크지 않았으며, 중국 경기 부양책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보다 2.84포인트(0.37%) 상승한 770.19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1억원, 외국인은 16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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